10·15 부동산 대책 이후, 주택담보대출 한도 얼마나 줄어드나?


최근 정부가 발표한 **‘10·15 부동산 대책’**이 시장의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.
이번 조치는 부동산 가격 급등과 가계부채 증가를 잡기 위한 강도 높은 대출 규제책으로,
실수요자들 사이에서도 “대출 한도가 얼마나 줄어들까?”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

이 글에서는 새롭게 달라진 대출 규제의 핵심 내용과
2025년 기준 실질적인 영향을 쉽게 정리했습니다.


🏦 1️⃣ 규제지역 확대… LTV 70% → 40%로 일괄 축소

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**서울 전역(25개 구)**과 경기도 12개 지역
새롭게 투기과열지구·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.

이에 따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**주택담보인정비율(LTV)**이
기존 **최대 70% → 40%**로 대폭 낮아졌습니다.

이는 단순한 투자 수요 억제를 넘어,
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자금조달 능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변화입니다.


📉 2️⃣ 스트레스 DSR 금리 상향, 대출 한도 최대 15% 감소

이번 대책의 핵심은 바로 **‘스트레스 DSR 금리 인상’**입니다.

‘스트레스 금리’란 향후 금리 상승을 고려해
대출 심사 시 추가로 더하는 가산금리를 뜻합니다.

기존엔 기준금리 + 1.5%p,
이번 조치로는 3.0%p까지 올라갔습니다.

즉, 실제 대출 심사에서는
현재 금리 4% + 스트레스 금리 3% = 7% 기준으로 상환 능력을 평가하게 됩니다.

📊 예를 들어,

  • 연소득 1억 원 직장인 → 한도 약 5억8,700만 → 5억100만 원으로 약 15% 감소

  • 연소득 5천만 원 차주 → 한도 약 4천만 원 축소

소득이 낮을수록 한도 감소폭이 커지는 구조입니다.

DSR ㅣ DTI l 원리금 계산방법


🏠 3️⃣ 전세대출 DSR 포함… 1주택자도 대출 여력 급감

이번 대책의 또 다른 변화는
‘전세대출 이자 상환액’이 DSR에 포함된 점입니다.

10월 29일부터 적용되는 이 제도는
1주택자라도 전세자금대출이 있다면 그 금액이
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(DSR) 계산에 반영됩니다.

예를 들어,
연소득 5천만 원인 차주가 전세대출 2억 원을 이용 중이라면
DSR이 약 14.8%p 상승,
추가 주택 구입을 위한 신규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.


💸 4️⃣ 실제 타격은 ‘중산층 실수요자’에게 집중

고가 아파트 구매자들은 대부분 현금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
이번 대책으로 인한 타격이 크지 않습니다.

하지만 5억~10억 원대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중산층 실수요자
대출 한도 축소로 인해 사실상 거래 자체가 막히는 상황입니다.

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“대출 절벽”, **“현금 부자만 집을 산다”**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.


📊 5️⃣ 대출 한도 축소 요약표

구분변경 전변경 후한도 감소율
스트레스 금리+1.5%+3.0%약 6~9% 감소
LTV (규제지역)최대 70%최대 40%약 30% 감소
전세대출 DSR 포함미포함포함최대 14.8%p 상승

👉 결론적으로,
LTV 축소 + 스트레스 금리 인상 + 전세대출 DSR 반영
평균 10~15% 이상 대출 가능 금액 감소


🧩 6️⃣ 전문가 분석: “단기 안정 vs 장기 양극화”

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
단기적으로는 부동산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겠지만,
장기적으로는 **‘현금 부자 중심의 양극화’**를 가속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.

박원갑 부동산 전문위원은

“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거래량은 줄고, 단기적 가격 안정은 가능하겠지만
장기적으로는 중산층과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질 것”이라고 분석했습니다.


✅ 정리: 이제는 “대출 한도”가 집값을 결정한다

이번 10·15 부동산 대책은
단순한 부동산 규제가 아닌 금융 구조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.

이제 부동산 시장은 금리보다 ‘대출 한도’가 가격을 좌우하는 시대로 진입했습니다.

실수요자라면 반드시
👉 DSR 계산기로 본인의 한도를 미리 점검하고,
👉 소득 대비 대출 가능 금액을 확인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.

금리가 오르지 않아도
스트레스 금리 인상만으로도 대출 여력은 이미 줄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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